
정해진 양식은 없어요
연구노트를 어떤 양식으로 쓸지는 회사가 정해요. 지침은 요건을 자체규정에 맡기고, 형식도 넓게 열어 두었어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노트 지침 제7조
원문(새 창)연구노트의 요건에 대해서는 연구개발기관의 장이 자체규정으로 정한다.
(…)
연구개발기관의 장은 서면, 전자노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제1항에 따른 자체규정을 수립하여야 한다.
그래서 회사 자체규정에 적은 양식이 곧 우리 회사의 연구노트 양식이에요. 자체규정이 아직 없다면 자체규정 생성기로 초안부터 만들어 두세요.
어떤 양식이든 남아야 하는 세 가지
양식은 자유여도 꼭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있어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노트 지침 제7조②
원문(새 창)연구개발기관의 장은 연구노트의 기록 날짜와 기록자, 그리고 위ㆍ변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1항에 따른 자체규정을 수립하여야 한다.
언제 썼는지, 누가 썼는지, 쓴 뒤에 고쳤는지가 보이면 돼요. 종이라면 날짜와 서명을 손으로 남기고, 전자라면 도구가 이 세 가지를 남기는지 보세요.
기록마다 담을 일곱 항목

일곱 항목은 규정이 정한 양식이 아니에요. 지침이 기록자에게 바라는 것을 빠짐없이 담기 쉬운 순서예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노트 지침 제8조⑥
원문(새 창)기록자는 연구노트를 작성할 때에 내용의 위조ㆍ변조 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기록하고, 제3자가 연구개발 수행 과정과 결과를 재현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항목 | 적을 것 | 빠지면 생기는 일 |
|---|---|---|
| 일시 | 실험하거나 작업한 날과 시간 | 기록 날짜와 실제 한 날이 섞여요 |
| 목적 | 무엇을 확인하려 했는지 | 결과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기준이 없어요 |
| 환경 | 장비, 재료, 소프트웨어 버전, 조건 | 다른 사람이 같은 일을 다시 해 볼 수 없어요 |
| 절차 | 어떤 순서로 했는지 | 같은 결과가 왜 나왔는지 따라갈 수 없어요 |
| 내용 | 한 일과 관찰한 것 | 실패한 시도가 기록에서 사라져요 |
| 결과 | 숫자, 사진, 파일 이름과 저장 위치 | 평가 때 근거 자료를 다시 찾아야 해요 |
| 해석 | 결과가 뜻하는 것, 다음 계획 | 다음 기록과 이어지지 않아요 |
채워 쓴 예시
소재 스타트업 연구원이 쓴 가상의 기록이에요. 숫자와 파일 이름은 예시로 넣었어요.
| 항목 | 예시 |
|---|---|
| 일시 | 9월 18일 오후, 측정실 |
| 목적 | 열처리 온도에 따라 Br 0.75 조성 펠릿의 이온전도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한다 |
| 환경 | 펠릿 지름 10mm, 열처리 온도 450도와 500도, 550도, 각 2시간, 임피던스 분석기 |
| 절차 | 같은 분말로 펠릿 세 개를 만들어 온도별로 열처리하고, 상온에서 한 번씩 측정했다 |
| 내용 | 550도 시료는 가장자리에 금이 갔다. 측정은 세 시료 모두 마쳤다 |
| 결과 | 500도 시료가 3.9 mS/cm로 가장 높았다. 원본은 공유 드라이브 측정 폴더의 EIS_0918.csv |
| 해석 | 500도 근처가 가장 좋아 보인다. 다음 주에 475도와 525도를 더해 다시 측정할 예정이다 |
기록 날짜와 기록자 이름, 서명은 머리 줄과 서명란에 따로 남겨요. 측정을 함께한 사람이 있다면 이름도 적어 두세요.
이렇게 고쳐 쓰면 좋아요
처음 쓰는 기록에서 자주 보이는 짧은 문장과, 다시 해 볼 수 있게 고친 문장이에요.
| 이렇게 쓰기 쉬워요 | 이렇게 고쳐요 | 고친 까닭 |
|---|---|---|
| 실험 진행함 | 펠릿 세 개를 450도와 500도, 550도에서 2시간씩 열처리함 | 조건이 있어야 다시 해 볼 수 있어요 |
| 결과 좋음 | 500도 시료가 3.9 mS/cm로 가장 높음 | 숫자가 있어야 다음 기록과 비교해요 |
| 데이터 저장함 | 원본은 측정 폴더의 EIS_0918.csv | 평가 때 파일을 바로 찾아요 |
| 다음에 계속 | 다음 주에 475도와 525도를 더해 측정할 예정 | 다음 기록과 이어져요 |
| 회의함 | 시제품 2차 납기를 11월 첫 주로 옮기기로 정함 | 정한 일이 남아요 |
양식을 손으로 채우고 싶다면 연구노트 양식을 내려받아 쓰면 돼요. 일곱 항목을 적는 칸과 기록자 서명란, 확인자 서명란이 있는 A4 한 장이에요.
누가 쓰고 누가 서명하나요
지침은 기록하는 사람과 확인하는 사람을 이렇게 불러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노트 지침 제2조
원문(새 창)"기록자"란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면서 연구노트에 직접 기록하는 연구자를 말한다.
"확인자"란 연구노트의 내용을 확인하고 서명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록자는 그 일을 한 연구자예요. 확인자를 둘지, 누가 언제 서명할지는 자체규정에 정하면 돼요. 여럿이 함께 쓰는 방식도 고를 수 있어요(지침 제8조⑤). 자세한 내용은 지침 제8조 해설에 있어요.
고칠 때는 지우지 말고 새로 남겨요
연구노트는 쓴 뒤에 고쳐도 돼요. 다만 고친 사실이 보여야 해요(지침 제7조②).
- 종이는 틀린 곳에 원래 글이 보이게 한 줄을 긋고, 옆에 고친 내용과 고친 날, 서명을 남겨요. 따로 표에 모으지 않고 고친 그 자리에 남겨요.
- 전자연구노트는 고칠 때마다 이전 내용이 버전으로 남는지 확인해요.
- 쪽을 찢거나 파일을 덮어쓰지 않아요.
세액공제를 받는 과제라면 작성 주기 기준이 따로 있어요. R&D 세액공제와 연구노트를 함께 보세요.
연구대장에서는
새 노트 맨 위에 한 줄 메모를 적으면 AI가 소제목을 나눠 초안을 써요. 메모에 없는 측정값은 쓰지 않아요. 읽고 고친 뒤 저장하면 그 시각이 기록돼요. 고치면 이전 내용도 버전으로 남아요. 저장한 노트가 어떻게 남는지는 샘플 과제에서 바로 둘러볼 수 있어요. 연구노트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고 싶다면 연구노트 기초부터 읽어 보세요.



